사격장 이설 촉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8 12:00:00 수정 2004-09-08 12:00:00 조회수 7

◀ANC▶

광양시 봉강면에 위치한

군부대 사격장의 소음에 시달려온

주민들이 군부대의 이전 등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향토사단 광양대대가 자리하고 있는

광양시 봉강면의 상봉 마을,



6백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 마을과 군부대간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불과 2백여미터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둔 마을 지척에

예비군 사격장이 있다보니

사격 소음을 현장에서 듣는 것과

다들바 없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이곳 향토대대에서 실시되는

예비군 훈련만 감안해도

한달 반 가량은 사격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 특성상

사격소음에 따른 심적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6.25를 거친세대라.."



학생수 백여명에 달하는

인근 봉강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사격소리에 만성이 됐다지만

저학년 학생들은 연신 쏴대는 총소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가 부지기수입니다.

◀INT▶" 짜증나고,가슴이 콩콩 거리고"

◀INT▶" 이전대책이 마련돼야"

수년째 되풀이돼온 소음문제를

군부대측이 모로쇠로 일관해온 점도

주민들의 감정을 격발시킨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군부대측은

뒤늦게 대체부지와 이전비용 문제가 해결된다면

사격장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어

군부대와 주민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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