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철새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는
해남군 간척지에서 2차 감염피해가
천연기념물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죽은 철새들의 사체를 긴급
수거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2천여마리의 철새가 여름을 난
간척지에서 10여일전부터
수백마리가 원인 모르게 죽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발견되었던 백로뿐 아니라
도요새 장다리물떼새 흰뺨검둥오리 등
다른 철새들까지 폐사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2차 감염피해를 막기 위해
죽은 철새를 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죽은 철새를 수거해 소각처리할 계획이다./
죽은 철새를 먹은 듯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미 2차 감염 징후가 뚜렷합니다.
해남군은 땅을 파헤칠때 나오는 지렁이 등
먹잇감을 찾아 철새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농지조성 공사를
중단해주록 시공회사에 요청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행히 조류 독감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동남아에서 온 새들이 아니어서 가금
인프루엔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역학조사반은 죽은 새를 부검하고
살아 있는 새에서 혈액을 채취해
철새 집단 폐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S/U) 국립환경연구원은 역학조사 결과는
2주 후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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