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타지역으로 샜다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09 12:00:00 수정 2004-09-09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전남지역의

고속도로 건설 예산의 1/3 이상이

타지역 공사비로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년동안 2천 2백억원이 넘는데,



빠져나간 예산은 모두

다른 지역 고속도로 건설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배정된

고속도로 건설 예산은 모두 6천 430억원,



장성에서 담양, 무안에서 광주,

목포에서 광양 등 6개 구간 건설빕니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1/3이 넘는 2천 288억원이 실제 집행되지않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충주에서 상주 등 영남과 충청권 고속도로

14개 구간 건설비용으로 전용된 것입니다.



◀INT▶ 김동철 의원

열린 우리당



전용된 예산을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장성에서 담양 구간이 608억원,

무안에서 광주 구간이 342억원,

그리고 목포에서 광양구간 390억원 등입니다.



오는 2006년과 2007년 완공 예정이던

장성-담양간,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이

이처럼 사업비 전용으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측은 그러나

부지 매입난과 주민 민원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신재선 도로공사 예산부장

'민원, 부지 매입... 이월,불영않기위해'



그렇지만 같은 기간에

다른지역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광주.전남 지역으로

전용된 경우는 한 건에 14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SOC 예산이 빠져나가면서

낙후된 지역 개발도 그만큼 더뎌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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