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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에 보호중이던
불법체류자들이 도주했습니다.
순찰을 돌고 철문을 잠시 잠그지 않은
관리의 허점을 노려 탈출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불법체류자 5명이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를 탈출한 것은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보호동 환풍기를 뜯고 복도로 빠져나온 이들은
외부로 통하는 2개의 철문을 통과했습니다.
야간 근무자가 순찰을 마치고
재순찰을 위해 잠시 철문을 잠그지 않은게
화근이 됐습니다.
◀INT▶"문을 잠그지 않은 것 확인 탈출"
(S/U)보호소를 빠져나온 불법체류자들은
정문이 아닌 이곳 담장을 뛰어넘어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도주한 5명가운데 1명은 붙잡혔지만
러시아인 28살 세르게이씨 등 4명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불법체류자들이 보호동에서
잠을 자는 시간에는 불을 꺼놓기 때문에
CCTV 확인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수용된 불법체류자는 모두 56명에 이르지만
야간 근무자는 2명밖에 되지 않는 점도
탈주를 막지못한 한 원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체류자 관리에는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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