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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공사현장을 자주 만나실 텐데요.
사고가 나지 않도록 특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파헤쳐진 도로에 오토바이가 빠지면서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우수관을 묻어 놓은 도로 공사 현장,
어젯밤 자정무렵
이곳을 달리던 오토바이가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과정에서 도로가
1미터남짓 심하게 파헤쳐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사고피해자 가족)
'웅덩이가 크게 생겨 있었던 게 문제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3살 전 모씨는
도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위험한 도로이지만
공사장 앞에는 표지만 하나만 있을 뿐입니다."
공사장 근처에는
차량이나 보행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안전시설이 필요하지만
전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감독해야할 관할구청은
건설업체의 책임으로 돌릴 뿐 나몰라랍니다.
◀SYN▶ 광산구청
(업자가 책임져야한다.)
광주시내에서
올들어서만 무려 6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도로 곳곳에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 안전과 편의는
늘상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보니
공사장 마다 사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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