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로컬)골프장 건설 폭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16 12:00:00 수정 2004-09-16 12:00:00 조회수 4

◀ANC▶



골프장 건설로 지리산 자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내용

보도해 드린 적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골프장 건설업체가

이에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을 힘으로 밀어부쳐주민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례군 산동면의 한 마을 주민 6명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여 있던 주민들은

난데없이 나타난 장정 3-40명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발로 걷어 차이고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다친 주민들 대부분이 6-70대 노인들이어서

30대 청년들에게 맞서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SYN▶

(머리가 아프고 토하고 욱신거린다.)



마을 주민들을 폭행한 것은

다름아닌 골프장 건설업체의 직원들입니다.



(스탠드업)

"골프장 건설업체측은

이런 플래카드를 들고 마을에 진입했습니다."



(-- 내용 보이도록 잠깐 여유)



마을 윗쪽 지리산 자락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건설업체는 불순분자로 몰아부치고

힘으로 제압하려 했던 것입니다.



업체측은 그러나

골프장 건설 찬성 집회를

주민들이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업체측 관계자)

("우리는 책임이 없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주민들,



폭행사건마저 터지면서

골프장 반대 목소리는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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