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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건설업체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업체측이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폭행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구례군 산동면의 사포 마을 주민들이
오늘 오후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괴청년 4,50명이 한꺼번에 마을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모두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 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주민들의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은
이번 폭력사태를 계기로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INT▶(위원장)
(환경 파괴와 고향 이탈이 싫다.)
어제 오후 골프장 건설업체가 동원한 2,30대 청년들이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주민 6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대부분 6,70대 노인들이어서
이틀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INT▶(환자)
하지만 업체측은 사과는 커녕
모든 책임을 주민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자신들은
골프장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려 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방해하면서 빚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INT▶(업체)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건설업체 이사47살 박모씨등 관련자15명에 대해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민노당 전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폭행사건에는
괴청년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배경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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