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 만들기 60년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17 12:00:00 수정 2004-09-17 12:00:00 조회수 4

◀ANC▶

요즘 참빗 쓰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런데도 우리 것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참빗 만드는데 바친 분이 계십니다.



송기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



10평 남짓의 조그만 공간에서 참빗을 만들고

있는 70살의 고 행주옹.



고령의 나이에 대나무를 잘라 빗살을 만들고

무명실로 빗살을 엮어내는 솜씨가 능숙합니다.



어린시절 할아버지에게 어깨너머로 배워 60평생을 참빗과 함께 살아온 고 행주옹.



70년대 이후 파마머리와 플라스틱빗의 등장으로

참빗을 찾은 사람이 없지만, 6대째 그 명맥을 이으며 고독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NT▶



물에 불린 대나무로 빗살을 만들고 실로 엮는등

백번의 손길이 스쳐야 완성되는 참빗.



수공이 들어간데 반해 이윤이 없어 가정을

이끌기가 어려워 수차례 그만둘까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도구들을 보면서 참빗이 인기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INT▶



한때 담양지역만 3백가구가 참빗을 제작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참빗이 밀리자 고옹은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빗을 만들어

전통잇기에 나섰습니다.



지구상에 참빗이 사라면 어쩌나를 늘

염려하는 고행주씨는 자녀들이 자신의 뒤를

잇기를 희망하면서 참빗을 예술로 봐달라며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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