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격무에 시달리는 경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17 12:00:00 수정 2004-09-17 12:00:00 조회수 4

◀ANC▶

어제 하룻동안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숨을 거뒀습니다.



뜻하지 않은 동료들의 죽음을

일선 경찰관들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영정속 고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올 듯 선명합니다.



듬직한 가장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남겨진 가족들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SYN▶(유족)

"아직도 죽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에서

고인과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이

누구보다 먼저 빈소를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동료를 잃은 슬픔도 잠시,

수사대원들은 다시 사무실로 발길을 돌립니다.



처리해야 할 사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는

광주*전남에서만 4천여건에 육박하지만

수사관은 고작 6명에 불과해

늘상 업무는 한계를 넘기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범죄가 전국을 무대로 터지다보니

한 주의 절반은 집이 아닌 밖에서 잘 정돕니다.



◀INT▶(사이버 경찰)

"사이버 범죄 특성상 출장이 너무 잦다"



어제 숨진 경찰관 2명이 근무했던

지구대도 격무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집니다.



끊임없이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쌓이지만

승진기회가 적어

살아남기 위해 몸을 살필 겨를도 없습니다.



◀SYN▶( 경찰)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의 안녕을 위해 뛰고 있는 경찰,



하지만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시민들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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