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하룻동안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숨을 거뒀습니다.
뜻하지 않은 동료들의 죽음을
일선 경찰관들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영정속 고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올 듯 선명합니다.
듬직한 가장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남겨진 가족들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SYN▶(유족)
"아직도 죽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에서
고인과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이
누구보다 먼저 빈소를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동료를 잃은 슬픔도 잠시,
수사대원들은 다시 사무실로 발길을 돌립니다.
처리해야 할 사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는
광주*전남에서만 4천여건에 육박하지만
수사관은 고작 6명에 불과해
늘상 업무는 한계를 넘기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범죄가 전국을 무대로 터지다보니
한 주의 절반은 집이 아닌 밖에서 잘 정돕니다.
◀INT▶(사이버 경찰)
"사이버 범죄 특성상 출장이 너무 잦다"
어제 숨진 경찰관 2명이 근무했던
지구대도 격무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집니다.
끊임없이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쌓이지만
승진기회가 적어
살아남기 위해 몸을 살필 겨를도 없습니다.
◀SYN▶( 경찰)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의 안녕을 위해 뛰고 있는 경찰,
하지만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시민들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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