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양시 태인동 주민 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포스코측과 조사기관인 서울대보건대학원간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의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양준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우선
호흡기질환을 호소할 확률이 높은
겨울철에 건강조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자료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서울대보건대학원은
겨울철이 아닌 지난 9월 한달동안
특수장비를 동원해
다각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인동지역 초중학생들의
발암노출정도에 대해서도
양측간에 적지않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태인동 수치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절반 수준인데다
대기오염 보다는 고기를 구어서 먹는
식생활과 연관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측은 주로 육식을 하고 있는
외국과 비교하는 것은 객관성 확보가 어려워
같은 대기오염원 범주에 있고
태인동 보다 두배 떨어진 광영동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양지역 오존농도의 연평균치가
국내 평균치보다 낮다는
광양제철소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는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치는 오존은
평균농도 보다
하루중에 발생하는 최고농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폐기능 이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호흡성 미세분진의 평균 농도에 대해
제철소는
태인동지역이 국내 다른지역과 비슷한 수준이고
철강제조공정과의 관련성은
6.7%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
시료를 채취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철강제조공정과 미세분진 발생의 연관성은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상반된 견해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