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수십여기 침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20 12:00:00 수정 2004-09-20 12:00:00 조회수 4

◀ANC▶

납골묘 유골함에 물이 가득 차 있다는

지난 보도와 관련해 광주시가

실태파악과 함께 원인조사에 나섰습니다.



10기 이상의 납골묘에서

이같은 침수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광주 영락공원의 한국형 가족 납골묘.



유족 중 한명이

석실 묘비를 조심스럽게 열고 있습니다.



자기 집안 납골묘에도

물이 차 있지않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뼈에 물이 찼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어제 밤에 잠을 못잤다."



문제가 불거지자 광주시는

관리를 맡긴 광주 도시공사와

시공업체를 불러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침수 피해를 보이는 납골묘만 10여기,



나머지 수십여 기도

젖어 있는 상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유족 동의 없이 납골묘를

개봉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정확한 실태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석실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로 이슬이 맺혀

물이 찼을 경우와 빗물이 석실 내로

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원인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족 동의를 얻어

최대한 신속히 보수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게 됐는가 조사해서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겠다"



침수된 납골묘는 보수할 수 있지만

멍든 유족들의 마음과 화장 문화에 대한 불신은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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