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부터 성매매특별법과 성매매방지법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유흥가 밀집지역에는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단속 첫 날 표정,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새벽 광주시내의 한 유흥가 밀집지역.
평소 같으면 손님들로 북적거릴 시간이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합니다.
삼삼오오 모인 업주들은 초조한 표정으로
단속에 대한 긴장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업주
"예를 들자면, 지금 100이라고 하면
(앞으로는) 20이나 30 퍼센트 정도 밖에
안될 것이다. 손님들 숫자가..."
광주의 대표적 유흥가인 대인동 집창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스탠드 업)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업소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은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집창촌이나 유흥업소에서 벌어지는
성매매와 유사 성행위에 대해
한달동안 집중단속을 벌입니다.
◀INT▶
좀 지나면 괜찮겠지
관망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
광주시내의 또 다른 유흥가.
술에 취해 업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지만
성구매자까지 입건하는 강화된 특별법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발길은 눈에띄게줄었습니다.
◀SYN▶여종업원
"우리는 이제 술밖에 못 파니까
손님들이 성관계를 원할 경우, 안된다고 하면
손님들이 가겠다고 해서, 오는 사람들이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이 강한 단속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이 앞으로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보호와 잘못된
성매매 관행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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