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한가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23 12:00:00 수정 2004-09-23 12:00:00 조회수 4

◀ANC▶

한가위 하면 떠오르는게 송편입니다.



여수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들과

북한 이탈 주부들이

모처럼만에 한 자리에 모여

한가위 의미를 살리며 송편 빚기에 나섰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 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인 남편을 따라 여수에 정착한지

7년째를 맞고 있는 태국인 '남폰'씨의

송편 빚기가 한창입니다.



예쁜 모양이 잘 만들어지지는 않지만

정성만큼은 여느 한국 주부 못지 않습니다.

◀INT▶

자신들이 빚은 송편을 보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이들은 모두

태국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주부들입니다.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는 이들에게도 특별합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한 주부는

북한의 추석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송편은 남쪽에 비해 두툼하고 크다며

비법을 공개합니다.

◀INT▶

함께 만든 송편은 나누는 재미가 있어

더욱 제맛을 느끼게 합니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한국의 전통 명절 한가위,



외국인 주부들의 송편빚기에는

서툴지만 풍성하고 온정이 넘치는

추석의 정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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