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특집(1): 상인의 고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24 12:00:00 수정 2004-09-24 12:00:00 조회수 6

◀ANC▶

전라남도와 자매결연하고 있는 중국 절강성은

중국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강성도 한때는 중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광주문화방송에서는 오늘부터 7차례에 걸쳐

절강성 경제 발전의 현황과 그 원동력을

연속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상인의 고장'편을

조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아시아 최대의 직물 거래 시장의 하나인

절강성 소흥시 원단시장,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상인들로 활력에 넘쳐납니다.



◀INT▶



직물의 도시답게 이 도시에는

원단시장만 20곳에 달해 도시 전체가

직물시장이라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INT▶



절강성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처럼

성 전역 곳곳에 수많은 전문시장이 들어서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대부분 자발적으로 생겨난 이들 전문시장은

절강상인들에게 기본적인 제품 수요처와

최신 기술동향을 제공했습니다.



절강성은 바로 이들 시장을 배경으로한

중소민간자본을 토대로 중앙정부의

별 다른 지원없이도 자생적인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INT▶



덕분에 절강성에는 중국의 100대 기업 가운데 1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오늘의 절강성 경제 발전을 이끈 창업 열기는 좀처럼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절강성에서 하루에 새롭게 생겨나는

크고작은 기업은 천 5백여개,



창업자금만 우리 돈으로

하루에 4백억원이 넘습니다.



여기에는 절강성 지방정부의 높은 상업정신도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개혁개방정책 이전에

이미 자영업을 허용하고 있던 절강성 정부는

지금은 과감한 규제 철폐와 공격적인

기업체 유치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2004년 현재 절강성 전체 기업수는

2백만개를 헤아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전체 인구수 만큼의 많은 기업. 절강성이 해마다

두 자리 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절강성에서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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