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 울음소리 그친 농촌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24 12:00:00 수정 2004-09-24 12:00:00 조회수 2

◀ANC▶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들뜨고 흥겨운 농촌 마을,



그렇지만 평소엔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적막함 그 자쳅니다.



일부 시,군의 경우

하루에 채 한명도 태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가을걷이를 앞두고 반짝 한가한 틈을 타

부녀자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으레 그렇지만 단골 메뉴는

역시 자식이나 손주에 대한 자랑입니다.



◀SYN▶

'요즘 애들 컴퓨터 잘하고 예쁘다'



그렇지만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 아니면

동네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찾아볼수 없다며

푸념섞인 긴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마을에선 최근 10년동안

태어난 아이가 없어 초등학생이 가장 어립니다.



◀SYN▶

'살려고 해야 말이지.. 다 나가고 없어'



구례군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말 까지

출생 신고를 한 아이는 고작 174명,



하루에 채 한 명 꼴도 안됩니다.



이러다보니

아이가 태어나거나.. 다녀갈 때면

마을 어른의 귀염을 독차지하는 존재가 되고

동네 잔치까지 열릴 정돕니다.



◀INT▶

'젖내가 그립다. 사랑스러워 죽겠다'



태어나는 아이가 없다보니.. 자연히

폐교되는 학교는 해마다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두 학년 이상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복식 수업의 경우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촌 병원엔 산부인과를 찾아보기 어렵고

있는 경우에도

구색 맞추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져만가는 농촌 현실,



이러다간 자신들이 떠날 경우

마을도 함께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우려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INT▶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