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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새주소 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도로명과 건물번호
위주로 바꿔진 생활주소가 거의 사장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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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건물마다 번호를
매겨 집찾기가 편하도록 한 새주소 부여사업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99년부터 현재까지 67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도로표지판 7천6백여개와 건물주소 12만7천동을 부착하는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인터뷰(고해주 과장-시 지적과)
하지만 사업이 시행된지 3년이 지나도록
대부분의 시민들은 도로명 주소사업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 주소를 우편물과 쇼핑물 주문
등 생활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새주소와 현행 우편체계가 맞지 않아
우편물 발송에선 오히려 더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우편물의 대부분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신용카드사,백화점 등에서 관리하는 기존 법적주소에 의해 발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석일-체신청 우편물류과)
이에 따라 수박등길이나 월산로 문화3길 등의 도로명은 법정주소가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바꿔져야 당초의 취지를 살릴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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