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풍년은 풍년인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9-30 12:00:00 수정 2004-09-30 12:00:00 조회수 2

◀ANC▶

올해 벼농사는 풍년이 예고된 가운데

오늘부터 추곡 수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수확의 기쁨으로

들떠 있어야할 농민들이

오히려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왜 그런지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가을 햇볕에 벼가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이펙트--



나주와 영암 등 일부 수해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해는 대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 않습니다.



애써 농사를 지어 놓았는데

수매가가 4% 인하된다니

흥이 날리도 없어 보입니다.



◀SYN▶

(물가는 인상, 수매가 인하, 힘이 없다)



오늘부터 산물벼 수매가 시작됐지만

수매장에서도

예전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농민들은 오히려 올해 추곡 수매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SYN▶

(올해는 수매하지만 내년부터 어찌될지 불안)

◀SYN▶

(농사를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매가 인하와 수매제 폐지 등

농민들에게 어두운 소식들이

수확의 기쁨마저도 앗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풍년은 분명 풍년인데,

그렇다고

마음놓고 기뻐할 수도 없는게

요즘 농민들의 심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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