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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동화되고 있지만
관할지역에 묶여 있는
경찰의 수사는 한계를 드러내곤 했습니다.
특히 연쇄살인과 같은 동기없는 범죄는
수사상 어려움이 크기 마련인 데,
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역수사대가 내일 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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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이용한
10대들의 날치기와 절도행각,
지난해초부터 2백여 차례나 계속되다보니
광주시내 경찰서마다 피해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범행수법과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했지만
범인을 잡는데는 무려 1년 반이 걸렸습니다.
경찰서별로 제각각 수사를 하다보니
공조수사는 말뿐이어서
신속한 범인검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같은 수사의 난맥상을 해결하고
특히 '유영철 사건'과 같은
연쇄 강력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남경찰청에 광역수사대가 전격발족됩니다.
광역수사대는
강력사건수사팀과 조직범죄 수사팀으로 구성돼
2개이상의 관할이 중첩되는 사건과
뚜렷한 동기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범죄를 전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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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역수사대가 사건초기부터
관할서를 제대로 지휘할 수 있을 지,
또 이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속에 광역수사대가 취지를 살려
변화하는 범죄유형에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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