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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품질이 떨어지는 농산물도 있지만
중국은 지금 정부까지 나서서
친환경 농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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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 등 녹색식품을 재배하는 단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녹색식품은
무농약 농산물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녹색식품이나
유기 농산물을 재배하는 단지는
중국 절강성에만 5천여곳,
재배 면적은 53만헥타르에 이릅니다.
전남의 친환경 인증 면적보다
무려 24배나 더 넓은 면적입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배 면적도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입니다.
◀INT▶농업청장
시장의 요구도 요구지만
국가나 성 정부 차원에서도
녹색식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각 구나 현에는 농업 과학 기술원이 있고,
이곳의 전문가들은
친환경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INT▶수성구 국장
친환경 농법을 쓰는 농민에게는
정부가
소득 감소분을 보조해주기도 합니다.
중국 백대 쌀 전업농 가운데 한명이라는
이 농민은
그래서 생산량이 적더라도
75헥타르의 논 농사를
모두 무공해로 짓고 있습니다.
◀INT▶
이렇게 생산된 녹색 식품은
주로 가공형태로 수출됩니다.
지난해 절강성의 가공 농산물 수출액은
4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조원에 육박합니다.
<스탠드업>
우리에게 중국산 농산물은
값은 싸지만
품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물결은
머지않아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올게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 절강성에서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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