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목포]콤바인으로 싹쓸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04 12:00:00 수정 2004-10-04 12:00:00 조회수 2

◀ANC▶

농민들의 시름은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수확기를 맞아 농작물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는 있습니다만



전남 해남군에서는 수확하기도 전인 벼를

콤바인을 동원해 싹쓸이해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전남 해남군 산이면 금호간척지.



이곳에서 임대 벼농사를 지어온

김대호씨는 지난 주말 추수하러 나왔다

그만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3천여평 논에 봄부터 땀흘려 가꿔놓은 벼가 한줌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INT▶

/지난 2일 오후에 타작할 날을 잡으려고

나와보니 벼를 베어 갔다./



추석 연휴동안 논에 나와보지 않은 틈을 타 누군가 벼를 거둬간 것입니다.



말끔히 치워진 논바닥에는

컴바인 바퀴자국만 뻔뻔스레 남아 있습니다.



◀INT▶

/현장 바퀴를 보면 4조식 콤바인으로 수확해

차량 두대로 가져 간것 같다./



수확기마다 마늘,고추 등 농작물 절도가 꼬리를 물고 있지만 이처럼 추수도 안한 벼를 통째로 싹슬이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한 일입니다.



경찰은 대낮에 여유롭게 벼를 베간 것으로 보아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값비싼 인삼 수확기를 맞아

더 큰 도난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MBC///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