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날뛰는 납치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06 12:00:00 수정 2004-10-06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시내를 돌며

납치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를

지난 7월에 공개수배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주범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배된 용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납치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10일 새벽 광주시 치평동 도롯가에서

60살 김 모씨가 납치됐습니다.



30대 초반의 괴청년 4명이

김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김씨를 자신들의 차에 태웠습니다.



이들은 김씨의 눈을 가리고 손발을 묶은 채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습니다.



◀SYN▶(김 OO)

"죽는 줄 알았다"



(스탠드업)

"김 씨는 자신의 차안에서

12시간 동안 감금된 채

천 2백여만원의 돈을 주고서야 풀려났습니다."



납치용의자들은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한 혐의로 지난 7월 26일 공개수배된

31살 박대은과 강병구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뒤 납치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수배를 한 지 무려 석달째,



용의자들은 수사망을 뚫고

광주시내를 배회하며 지난 달

또 다른 납치극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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