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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를 돌며
납치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를
지난 7월에 공개수배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주범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배된 용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납치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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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달 10일 새벽 광주시 치평동 도롯가에서
60살 김 모씨가 납치됐습니다.
30대 초반의 괴청년 4명이
김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김씨를 자신들의 차에 태웠습니다.
이들은 김씨의 눈을 가리고 손발을 묶은 채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했습니다.
◀SYN▶(김 OO)
"죽는 줄 알았다"
(스탠드업)
"김 씨는 자신의 차안에서
12시간 동안 감금된 채
천 2백여만원의 돈을 주고서야 풀려났습니다."
납치용의자들은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한 혐의로 지난 7월 26일 공개수배된
31살 박대은과 강병구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뒤 납치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수배를 한 지 무려 석달째,
용의자들은 수사망을 뚫고
광주시내를 배회하며 지난 달
또 다른 납치극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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