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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문과 예절교육의 중심이였던
향교가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됐습니다.
고리타분한 유림들의 공간으로만 인식되는
향교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지적 입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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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구 사동에 자리한 향굡니다.
도심속 고즈넉한 공간인 향교에서는 훈장의
지도아래 4서3경을 공부하는 소리가 낭낭하게
퍼집니다.
한켠에서는 한시 백일장 대회를 앞두고 회의를 하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중.노년층만이 향교를 이용
하고 있어 젊은층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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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전통혼례장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끓어
졌습니다.
과거 예절교육을 비롯 각종 교육을 선도적으로
담당했던 향교.
문화수도 조성에 맞춰서 선조들의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살려 나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렇지만, 향교는 건물 관리비만 지원될뿐 ,
운영예산이 전무해 새롭게 변모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최근 5대 시범향교로까지 선정됐지만,
관리 보수비도 제때 지원받지 못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등 향교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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