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0월의 중반, 가을 빛이
산야와 농촌 들녘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골의 한 마을을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영상)-8초
지리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한 마을,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산야에 차츰 가을빛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담장을 타고 오르는
콩넝쿨엔 씨알 굵은 콩이 영글어가고,
옛 모습을 간직한 초가집엔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감나무가 활처럼 휘어졌습니다.
마을 한켠에선
아낙네들의 정겨운 재잘거림이 한창입니다.
effect : 토란 좋--다
굵디굵은 토란들을 캐낼 때면
한여름 내내 고생도 저만치 물러갑니다.
◀INT▶
"무공해고 위장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
황금빛 들녘에선 농민이
막바지 수확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콤바인이 들어갈 수 없는 천수답,
아낙네는 쉴새없는 낫질에 피곤도 하지만
수확의 기쁨은 그만큼 더 큽니다.
◀INT▶
맑디맑은 하늘을 수놓은 구름과
도로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나들이객을 유혹하는 계절,
가을도 이제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