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가을,자연의 곳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11 12:00:00 수정 2004-10-11 12:00:00 조회수 2

◀ANC▶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과 들과 바다 곳곳이 넉넉한 가을로

가득 찼습니다.



풍성한 가을표정 장용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푸른 다도해를 배경으로 가을억새가 온 산을

휘감은 장흥 천관산.



전국에서 찾아든 등산객들은 가을햇살을 받아

햐얗게 부숴지는 억새바다 물결에 넋을

잃었습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핀 농촌들녘에도

황금빛 누런 알곡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농민들은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가을 걷이에

구슬 땀을 흘렸습니다.



◀INT▶ 김봉호(무안 일로읍,농민)



"가을태풍도 피해가서 풍년농사가 된 것 같다"



풍요로운 가을은 서남해 항포구에도 어김없이

찾아 들었습니다.



누런 뱃살을 드러낸 가을조기가 무더기로 잡혀

어민들의 주름살을 펴게 만들었습니다.



◀INT▶김치만 (어민)

"출어하자마자 만선의 기쁨을 누렸다.

천5백상자 잡았다"



본격적인 세발낙지 철을 맞아 북항과 선창에는 쫄깃한 낙지맛을 찾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겉과 속이다른 각박한 세태와는 달리

자연은 계절의 속내를 꾸밈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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