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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동급생들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학부모들이 참다 못해
학교를 항의방문해 울분을 토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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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동의 한 중학교.
수업이 끝난 뒤라 조용해야할 학교지만
학교장실에서 고성이 오갑니다.
자녁가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학부모들이 찾아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학부모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학교에서
학생간 폭력시비가 불거진 것은 지난 3월초,
피해 학생측 학부모들은
교실안에서 자녀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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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을 알고 난 뒤 병원에 입원할 정도다"
학부모들은 또 폭력시비가 불거질 때마다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학교측의 대처는 미온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급기야 학부모들의 집단 항의가 잇따르자
학교측은 피해실태와 진상 파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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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내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조사한 결과를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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