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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이농 현상 때문에
농촌지역에 학생이 줄고 있습니다.
학생이 없으니까 학교도 사라지고 있는데
오늘 전라남도 교육청 국감에서는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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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폐지될 이 학교는
전교생 숫자가 ( )명에 불과합니다.
한 학년에 10명도 안되는 셈인데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학교 운영은 물론
수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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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학교는
올해 인근 학교로 통합됐습니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도시로 떠나면서
한때 천명이 넘던 학생 수가
60명대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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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올해 폐교된 학교는 19개,
1970년 이후 30여년 동안
667개 학교가 사라졌습니다.
백만명이 넘던 학생 수가
32만명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입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학생이 떠나는데
교사들마저 전남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동안 초등학교 임용시험에서
전남지역 응시율은 10%에 불과했고,
올해 합격자
열명 가운데 여섯명은 50대였습니다.
오늘 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학생수 감소와
교원 기피 현상에 대한 대책을 따져 물었지만
예상했던대로 뾰족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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