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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토지구획정리사업 구역 내에서
고대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청동기부터 백제 시대까지의 유물이 출토된
이번 발굴 유적지는
1000여년에 걸친 오랜 기간동안
집단 취락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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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가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구역입니다.
남도문화재연구원은 최근
이 일대 7만7천제곱미터 면적에서
지석묘 4개군 25기와 유물산포지 2개소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지석묘의 묘실은
석관형과 석곽형, 토광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토됐습니다.
지석묘 묘실 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석검 8점, 석촉 21점, 그리고 토기편 등
모두 100여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청동 화살촉의 경우
그동안 전남지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유물입니다.
또 6세기 중엽,
백제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발과 호형 토기도 발견됐습니다.
출토된 이들 유물로 미뤄
순천 동천을 끼고
청동기 시대부터 백제 시대에 이르는 오랜 기간 이곳에 집단 취락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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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6-7세기부터 백제말기까지 1000여년 이상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나왔다)
순천가곡지구 일대 유물은
이미 발굴된 순천 대곡리와
광양 용강리 유적 등과 함께
전남동부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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