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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만 나돌았던
병,의원들의 허위 진료비 청구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 부담이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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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경찰에 적발된
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보험사기단.
이들은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지난 3년간 모두 1억 5천만원을 타냈습니다.
이들이 이런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었던 데는 병,의원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고의로 사고를 낸 가짜 환자들을
환자로 둔갑시켜준 광주시내 7개 병,의원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장부에 있는 모든 환자가
물리 치료를 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 치료받은 환자는 절반도 안됐습니다.
◀INT▶
동그라미 친 사람만 진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허위청구다.
입원일수 부풀리기, 진료비 이중청구,
위장환자 만들기 등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스탠드업)지난 2003년부터 1년 8개월동안
7개 병,의원이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모두 2억 6천만원에 달합니다.
그 이전에 청구된 보험금까지 더하면
병원측의 실제 부당이득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병,의원은 대부분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
병원관계자 "(허위청구한 사실) 없다"
기자 "진료 일수 늘리고 그런 사실 없나"
병원관계자 "그런 사실 없다"
허위 청구된 보험금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광주시내 상당수 병원이 이미오래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겨 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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