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성매매 특별법 한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22 12:00:00 수정 2004-10-22 12:00:00 조회수 2

◀ANC▶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한달됐습니다.



특별법은 별다른 죄의식없이

성을 사고 팔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고

성 문화에 대한 진지한 담론의 장을 여는 등

많은 성과를 불러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잡니다. ◀END▶



◀VCR▶



광주시내 한 유흥가 밀집지역,



예전 같으면 술 손님들로 북적거릴 시간대지만

오가는 손님을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달 23일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업소 매출이 대부분 70% 이상 감소해

업종 변경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위축됐습니다.



◀INT▶유흥주점 업주

"업종 변경을 해야 할 처지다."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대인동,

그리고 스포츠 마사지와 이용원 등

은밀하게 성 매매가 이뤄졌던 퇴폐업소 역시

직격탄을 맞아 속속 영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SYN▶집창촌 업주

"(성매매 특별법은) 우리같은 유흥업소

상인들 다 죽으라는 법 아닌가"



새로 문을 여는

유흥업소나 숙박업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한달 만에

돈으로 성을 사고 파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성매매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성 문화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불러온 것도

특별법이 가져온 성과 가운데 하납니다.



◀INT▶이해범/택시기사

"남자는 자중하겠고, 앞으로 남자와 여자가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를 보지 않겠나)"



단속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함께

어려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식의

부정적인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탠드업) 그렇지만 성매매 방지 특별법은

우리로 하여금 잘못된 성매매 문화를

되돌아보게 해 준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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