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낙지잡이 한창(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22 12:00:00 수정 2004-10-22 12:00:00 조회수 2

◀ANC▶

전남 서남해안 일대 갯벌에서는

지금 제철을 맞은 낙지잡이가 한창입니다.



싱싱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함평 갯벌을 김철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의 갯벌,



물이 빠져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낸 뻘밭은

갯벌 생물의 재잘거림으로 생명력이 넘칩니다.



낙지가 뚫어놓은 숨구멍을 발견한 어부가

잽싸게 한 마리를 건져 올립니다.



(이펙트) 잡았다~!



제법 통통하고 튼실합니다.



(스탠드업)

청정 갯벌에서 잡아올린 함평 낙지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좋아 쫄깃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낙지 잡이는 그리 녹록치 않은 일,



그렇지만

30년 넘게 갯벌에서 터전을 다진 어부에겐

갯벌은 온통 낙지밭입니다.



◀INT▶안재성 씨(45)

"게구멍과 낙지구멍 등 여러가지 중에서

낙지구멍만 찾는 것도 기술이다.

그래서 낙지꾼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물이 들어오기까지는 이제 불과 한 시간 여,



시간에 쫒긴 아낙네들은 바삐 손을 놀리고,

광주리는 어느새

갯지렁이며 새우며, 바닷게 등으로 가득찹니다



깨끗한데다 소득까지 올려주는 삶의 공간,

갯벌에 대한

어부들의 자랑과 소중함은 더욱 커져갑니다.



◀INT▶안재성 씨(45)

"바다 없으면 우리는 죽는다. 바다가 생명이다.

그러니 보존을 잘 해야지"



풍부한 먹거리와 시원스런 풍광을 뽐내는 갯벌,



오염되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

왕성한 생명력과 공생의 즐거움이

배어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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