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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 개방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농민들의 반발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다음달 전국 농민대회를 통해
수입 개방을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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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 이경해 열사의 추모 집회 이후
다소 수그러들었던
농민단체의 쌀 개방 반대 집회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농민회 광주전남 연맹은
오늘 6개 시군의
수입쌀 보관창고를 항의 방문하는 것으로
쌀 개방 반대 운동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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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는 집회의 무대가 서울로 옮겨집니다
전국 농민회 총연맹은 다음달 13일,
한농연은 19일에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농정을 규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시도별로
릴레이 상경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에 양자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데 따른 것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정부는
비공개 원칙을 천명해왔지만
향후 10년동안 의무수입 물량을 8%로 늘리고
이가운데 일부를 밥쌀용으로 시판하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쌀만은 절대 개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INT▶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와
개방은 불가능하다는 농민들,
엇갈린 입장만큼이나
양자간의 갈등과 충돌도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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