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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함께 수은주가 뚝 떨어졌습니다.
추워지면
누구보다 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
정용욱 기자가 서민들의 애환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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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진 47살 안명자 씨,
부쩍 추워진 날씨속에
모자와 수건을 둘러쓴 채 공공근로에 나섭니다.
교통 사고로 일년 넘게 방안에만 누워있는 남편 걱정에 먼저 연탄불을 살피고 ....
이내 마음이 놓입니다.
◀INT▶ 안명자 (47)
하지만
한장한장 줄어가는 연탄만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하루 벌이라야 고작 2만원,
올 겨울을 나려면
연탄 천 여장이 더 필요한 데
학비다 생활비다 해서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료인 최명숙씨는
추운 날씨속에 일하다보니
관절염과 허리디스크가 도졌습니다.
고통은 참을 수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가는 날씨는
최 여인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INT▶ (최명숙,44)
"눈 오고 하면 일도 없다"
홀로사는 74살 양선례 할머니는
이달부터 안방대신 부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방이 크고 외풍이 심해
난방비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INT▶(양선례 할머니,74)
"기름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다"
하루벌어 하루사는 서민들에게
바짝 추워진 날씨는
그만큼의 삶의 무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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