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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던 사업이
엉터리로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6백억원을 더 투입해
종합정비를 한다는데
이 또한 혈세만 낭비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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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이후 8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한
광주천 자연환경 복원사업입니다.
그런데 불과 1년만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만든다며
배치한 미관용 돌은 부서지고 깨져
마치 공사 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주시가 설정한 계획 홍수량은 304.6밀리,
그렇지만 지난 8월
태풍 메기가 몰고온 3백밀리의 비에
완공된 4KM 구간 가운데
20%정도인 720미터가 유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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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광주시는 이번에는 6백억원을 투입해
광주천 전체 구간 19.7KM에 대한
하천 종합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재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당연히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생략해 이번 행자부 감사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번에도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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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향후
광주천 정비 계획은 홍수 방지 시설을 반영하고
안정성이
검증된 공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천의 특성을 고려한 안정성과
미관까지 살리는 실속 있는 계획이었는지는
수해때 곧 확인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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