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없는 대안학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0-29 12:00:00 수정 2004-10-29 12:00:00 조회수 2

◀ANC▶

지난 1998년 참교육 자치를 내걸고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자립형 대안학교 한빛고가

2년 연속 신입생 모집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단과 교사회 사이의 끝없는 갈등속에

애꿏은 청소년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담양군 대전면에 있는 대안학교 한빛고.



학생들이 가득 채워져야 할 1학년교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이 교실들은 올해 신입생을 뽑지 못해

2.3학년들의 동아리방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미 온기를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INT▶



문제는 내년도 신입생모집도 대책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재단과 교사회측이 학교운영을 놓고

2년 넘게 끌어 온 분쟁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교육청으로부터 내년도

신입생 모집 승인신청도 반려됐습니다.



◀INT▶



내년도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재단측의

폐교신청 철회가 전제조건이 됐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재단은 더 이상 재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교사들은 5개월째 임금이 밀려 생계마저

위협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마저 없는 대안학교로

전락하고 있는 셈입니다.



공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교육이 미처 꽃을 피우기전에 시들 위기에 처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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