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희생과 열정으로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하겠다며 자신을 내던진 사람이 있습니다.
해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는 이 때,
우리 농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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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곡성군 오곡면 봉조리에 들어선 농촌체험학습장
65살 이강선씨의 설명에 따라
농사 도구로 꾸며진 체험장에서
학생들이 난생 처음 벼훑기를 해 봅니다.
어머니 방에서는 물레를 돌리며
신명나는 장단 한 구절을 선뵈기도 합니다.
(이펙트)-장단
이씨가 폐교를 개조해 이곳에
체험장을 만든 건 지난 2001년.
청소년들에게 전통 농촌생활을
보여주겠다는 이씨의 의지와
남다른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한해 4천여명이 찾고 있지만
초기에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집하는 마을주민들이
농촌체험장과 팜스테이 조성, 친환경농법 등에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INT▶
"주민들의 고정관념을 바뀌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농촌체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촌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씨의 믿음에
주민들도 하나둘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농촌을 외면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요즘,
이씨는 농민들이 자주정신을 갖고
스스로 해법을 찾을 때만이
돌아오는 농촌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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