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 선 무등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07 12:00:00 수정 2004-11-07 12:00:00 조회수 2

◀ANC▶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오늘

무등산에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산행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 무등산의 가을을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하늘 높게 치솟은 입석대에 살빛 낮달이

걸려 있습니다.



병풍을 쳐 놓은듯한 서석대 바위틈 잡목에도

을긋불굿 가을물이 깊게 배였습니다.



장불재에는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억새밭 사이를 헤집는 바람은 입동이 찾아

왔슴을 아는지 제법 싸늘해졌습니다.



가을산행에 나선 시민들은

억새밭을 배경으로 추억만들기에 한창입니다.



◀INT▶김영순(45.오치동)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은

산 끝자락까지 곱게 물들였습니다.



단풍으로 뒤덮힌 원효사에는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기도소리가 높게 울렸습니다.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자 3백여명도

서로 의지하며 가을산행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낙엽만 남기고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듯

시민들은 눈이 시리게 가을풍광을

담아낸 휴일이였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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