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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전국 공무원 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을 묻는 찬반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실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정간의 충돌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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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공무원 노조 곡성군지부 사무실,
경찰이 들이닥쳐
투표함과 컴퓨터 등 내일로 예정된
파업 찬반투표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SYN▶곡성경찰서 수사과장
'법에 따라 집행하겠다.'
압수수색 명분은
지난 6일 면사무소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재자 투표의 증거 확보,
공무원 노조는 그러나
파업 찬반투표 강행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역 21개 지자체, 만 3천여 노조원들이
정부 탄압에도 아랑곳 않고 내일부터 이틀동안
지부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INT▶전공노 전남 본부장
'공무원도 의사표시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이에대해 광주시와 전라남도,
검찰과 경찰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찬반투표는 물론, 이후 예정된
총파업을 원천봉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INT▶광주시 자치행정과장
'공권력 투입할 가능성 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동 3권을 보장하라는 공무원 노조와
직무 성격상 단체행동권만은 허용할 수 없다는
정부 사이의 갈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전공노의 투표강행 방침과
정부의 엄중문책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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