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남도의 젖줄 영산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11 12:00:00 수정 2004-11-11 12:00:00 조회수 2

◀ANC▶

우리나라 4대 강 가운데 하나인

영산강의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생과 교수들이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남도의 젖줄로 불리는 영산강,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강물은 온갖 부유물과 함께 썩어가고 있습니다.



하천가에는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진동합니다.



수질 오염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환경당국의 대책은 늘상 겉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 과학기술원생 60여명이

영산강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영산강 가를 따라 걸으며 백 여곳에서 강물 떠

수질 분석에 나선 것입니다.



◀INT▶(대학생)

"수질 오염을 알아보고자..."



지금까지 알려진

영산강의 수질은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4급수.



하지만

실제 수질분석결과 오염은 더 심각했습니다.



20여곳에서 채취한 샘플의

BOD, 즉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19에서 최고 27ppm까지 기록했습니다.



5급수 기준인 10PPM을 훌쩍 넘긴 것으로

공장폐수나 마찬가집니다.



◀INT▶(교수)

"어떤 생물도 살 수 없을 정도다"



(스탠드업)

"교수와 학생들은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120킬로미터의 영산강 줄기를 따라 걸으며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달초까지

수질분석을 서너차례 더 실시해 그 결과를

영산강 살리기를 위한 자료로 쓸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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