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문화재 체계적 관리 시급 (5)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12 12:00:00 수정 2004-11-12 12:00:00 조회수 2

◀ANC▶

문화재가 파괴되는 데 행정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장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도

빠듯하기 때문인데

문화재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순천시 서면의 한 석탑.



상륜부까지 비교적 완벽한 모습을 갖춘 석탑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탑은 창고의 담벼락으로

사용되고 있고,

탑과 함께 있어야 할 몸신은

절구통으로 변했습니다.



그렇지만 담당 직원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SYN▶



행정기관이 얼마나 문화재에 무관심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재 관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순환 근무.



1-2년 지나면 담당자가 바뀌는

현행 체계에서는

문화재 관리의 연속성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도 없습니다.



전남 지역에서 학예사 자격을 갖춘 공무원은

모두 8명.



나주나 화순, 담양을 제외하면

나머지 18개 시군에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INT▶



빠듯한 예산도 문젭니다.



올해 전남 지역의 문화재 관련 예산은

모두 380억원.



이 정도로는

지정 문화재 950점도 관리하기 힘들어

땅 속에 뭍혀 있는

매장 문화재에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문화재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문화재청 지청이 전남 지역에도

설립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 유산.



무관심 속에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확충과 제도 정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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