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료교수의 수강신청 과목을 삭제한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강학생이 적으면 강의가 사라지고
담당교수는 퇴출된다는 점을 악용한
어처구니 없는 행위였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올 3월 모 대학 박모교수는
70여명이 자신의 과목을 수강신청했으나
한명도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단 사흘만에
수강신청자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어 지난 6월 2학기 수강신청에서도 13명이
박교수 과목을 수강신청했으나 모두
삭제됐습니다.
◀INT▶
경찰조사결과 동료교수 김모교수가
대학수강신청 서버에 접속한 뒤
수강신청을 모두 삭제해 버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강학생이 적으면 강의가 사라지고
해당교수는 퇴출된다는 점을 악용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박교수를 쫓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김교수는 증거인멸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IP주소까지 바꾼 것이 경찰조사에
확인됐지만 자신의 혐의는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
지난달에는 모 대학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지나가는 여성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등 일부 교수들의 예상밖 행동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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