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폐업상품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12 12:00:00 수정 2004-11-12 12:00:00 조회수 2

◀ANC▶

대형 할인점에서 폐업처분을 한다며

파격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지만

일명 땡처리 상품전에 불과합니다.



유통업체가 문을 닫을 때마다

연례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행사에

소비자들은 헛걸음을 하기 일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보름전 문을 닫은

한 대형 할인점의 폐업 행사장입니다.



할인점에서 팔던 물건을

초특가로 판매한다는 소식에

매장안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펙트-짧게)



하지만 매장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 대부분은

외지에서 온 업자들이

대량으로 들여온 것들입니다.



◀SYN▶

(여기서 팔던거냐? 아니다. 서울서 왔다)



할인점의 폐업 상품전이라기 보다는

전국의 행사장을 돌며

재고상품을 파는 일명 땡처리 상품전입니다.



할인점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고 했던

고객들은 허탈하게 발길을 돌립니다.



◀INT▶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안 샀다.)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1층 마트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가격으로

물건을 팔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폐업 상품전을 내세워

해묵은 재고물품을 처리하는 교묘한 상술,



지역 기업의 부도를 안타까워 하며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다시 한번 씁쓸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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