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폐막-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13 12:00:00 수정 2004-11-13 12:00:00 조회수 2

◀ANC▶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폐막됐습니다.



참여 관객제 도입으로

관람객 동원에는 성공했지만

집안 잔치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먼지 한톨,물 한방울" 이라는 주제로

두달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2004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루 평균 8천 백명의 관람객,

지금까지 총 50만명 이상의 관람객 입장으로

지난 4회때 보다

70% 이상 관람객이 늘었습니다.

◀INT▶

입장권과 부대수익도 늘어

올해로 5회,10년째인 광주비엔날레는

외형적인 성장기반은 다졌습니다.



여기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참여 관객제의 도움이 컸습니다.



수동적인 관객을

작품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여

생산자로 탈바꿈 시키는 개념의 파괴가

일단 관객동원에는 성공한것입니다.



또한

중외공원 문화벨트에 한정된 전시 공간을

지하철과 5.18 공원으로 확장해

친숙한 비엔날레로 다가왔습니다.

◀INT▶

그렇지만 전체 관람객의 절반 가량을

광주시민이 차지했고

외국인 관람객은 0.5%에 불과해

안방잔치에 그친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광주의 정체성인 평화와 인권,

자유도시에 걸맞는

광주 비엔날레만의 특성을 창조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이제

2년간의 휴면기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를 꿈꾸는

광주가 추구해야 할

세계성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긴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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