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5회 광주비엔날레가 폐막됐습니다.
참여 관객제 도입으로
관람객 동원에는 성공했지만
집안 잔치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먼지 한톨,물 한방울" 이라는 주제로
두달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2004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루 평균 8천 백명의 관람객,
지금까지 총 50만명 이상의 관람객 입장으로
지난 4회때 보다
70% 이상 관람객이 늘었습니다.
◀INT▶
입장권과 부대수익도 늘어
올해로 5회,10년째인 광주비엔날레는
외형적인 성장기반은 다졌습니다.
여기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참여 관객제의 도움이 컸습니다.
수동적인 관객을
작품의 한 가운데로 끌어들여
생산자로 탈바꿈 시키는 개념의 파괴가
일단 관객동원에는 성공한것입니다.
또한
중외공원 문화벨트에 한정된 전시 공간을
지하철과 5.18 공원으로 확장해
친숙한 비엔날레로 다가왔습니다.
◀INT▶
그렇지만 전체 관람객의 절반 가량을
광주시민이 차지했고
외국인 관람객은 0.5%에 불과해
안방잔치에 그친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광주의 정체성인 평화와 인권,
자유도시에 걸맞는
광주 비엔날레만의 특성을 창조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이제
2년간의 휴면기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를 꿈꾸는
광주가 추구해야 할
세계성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긴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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