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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광주, 전남 지역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일부 조합원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출근해 정상근무하면서
총파업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김철원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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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오늘 오전 9시.
지도부가 파업 강행을 천명했지만
광주시 각 구청 공무원들은 정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업1) 전공노 소속 광주시 4개구청
공무원 2200여명은 오늘 아침 9시에 출근해
정상근무를 펼쳤습니다.
광주시 각 지부가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상근무와 준법투쟁을
강조하면서 총파업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조합원복장을 한 채 근무를 하고
점심시간을 준수하는 준법투쟁을 하는 등
총파업 무산에 대한 항의표시가 잇따랐습니다.
◀SYN▶
"심정이 어떤가?"
"기분이 안 좋다."
전라남도의 경우도 강진과 완도군을 제외하고
전공노 소속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정상근무가 이뤄졌습니다.
오전에 파업에 참가한 강진과 완도군 노조원들 역시 오후 들어 업무에 복귀하면서
당초 우려했던 행정공백이나
민원서비스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 공식집계 결과 광주 2명, 전남 88명 등 총 90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박정규 과장
중징계조치가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오늘 정상 출근하지 않고
자연정화활동을 벌인 강진군청 소속 공무원
49명을 연행해 조사했습니다.
또 오전에 파업에 동참했다가 오후에 복귀한
완도군과 여수시 공무원 100여명에 대해서도
가담정도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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