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순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19 12:00:00 수정 2004-11-19 12:00:00 조회수 2

◀ANC▶



호남 고속열차가 개통한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정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누군가가

철로 위에 장애물을 놔뒀기 때문인데,

승객들에겐 그야말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광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234호 열차는 임곡역 부근에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리를 표시하는 표지판이

선로 위에 놓여져 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짙은 안개속에서 표지판을 치우고

다시 운행을 하던 열차는

채 1분도 안돼 또다시 멈춰야 했습니다.



또다른 표지판 2개가

2백미터 간격으로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INT▶경찰공안

3개가 뽑혔 있었다. 용의자 찾고 있다.



지난 4월

호남 고속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정차 사곱니다.



(스탠드업) 표지판으로 인해 바로 이곳에서

멈췄던 KTX 열차는 표지판을 치우고

30분이 지나서야 이 곳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그러나

영문도 모른 채 30분이나 늦게 출발한

열차 안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승객

불안했다. 무슨 사고 난 것이 아닌가 하고...



경찰은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표지판을 철로에 놓고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주변 마을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 놓아둔 장애물이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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