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부정행위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11-20 12:00:00 수정 2004-11-20 12:00:00 조회수 2

◀ANC▶



앞서 서울에서 보도됐습니다만....



2005년 대학 수능시험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게 사실로 확인됐는데

관련자만 9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수능 부정행위를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휴대 전화를 이용해 부정 행위를 한 혐의로

광주 모 고교 3학년 이 모 군 등 6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 행위에 연루된

1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 군 등이

수능 부정행위를 공모한 것은 지난 9월,



답안을 공유해 점수를 올리자고 짠 이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 40명을 확보한 뒤

뚜껑이 없는 휴대전화 40개를 구입했습니다.



또 놀이터에서 사전 예행연습을 하고

광주 용봉동에 고시원까지 확보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고시원 관계자



(그래픽) 이들은 시험 당일 고사장에

휴대전화 2개를 갖고 들어가 어깨 등에 찬 뒤,

고시원에 준비하고 있던 후배들에게

답안 번호를 순서대로 두드려 알린 뒤,

이를 취합해 재전송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동부 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이번 수능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이

90여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문 브로커나 금품 거래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동 통신사로부터

관련 학생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등

사건 연루자와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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