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서 서울에서 보도됐습니다만....
2005년 대학 수능시험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게 사실로 확인됐는데
관련자만 9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수능 부정행위를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휴대 전화를 이용해 부정 행위를 한 혐의로
광주 모 고교 3학년 이 모 군 등 6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정 행위에 연루된
1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 군 등이
수능 부정행위를 공모한 것은 지난 9월,
답안을 공유해 점수를 올리자고 짠 이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 40명을 확보한 뒤
뚜껑이 없는 휴대전화 40개를 구입했습니다.
또 놀이터에서 사전 예행연습을 하고
광주 용봉동에 고시원까지 확보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고시원 관계자
(그래픽) 이들은 시험 당일 고사장에
휴대전화 2개를 갖고 들어가 어깨 등에 찬 뒤,
고시원에 준비하고 있던 후배들에게
답안 번호를 순서대로 두드려 알린 뒤,
이를 취합해 재전송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동부 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은
이번 수능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이
90여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문 브로커나 금품 거래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동 통신사로부터
관련 학생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등
사건 연루자와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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