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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행위가 사전에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 속에 이뤄졌지만
관리 감독은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과 경찰, 수험장의 관리 교사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부정 행위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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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5일,
광주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조직적인 수능 부정행위가 준비되고 있다는
글이 떴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 행위 가능성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공문만 각 학교에 보냈을 뿐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고가 터지고 난 뒤에야 적절한 조치를
못했다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SYN▶교육청 관계자
"노력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곤혹스럽다"
경찰도 부정행위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습니다.
수능 전날 한 수험생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부정 행위 수법과
가담자까지 알려줬지만
부정행위자를 현장에서 적발하지 못한 것입니다
고사장에서도 각 감독관들이
감독을 철저히 했더라면
부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었지만 적발된
수험생은 없었습니다
이미 핸드폰 부정 행위 가능성이 수차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었지만 수능 당일
현장에서 적발된 핸드폰은 한 대도 없었습니다.
관리, 감독만 제대로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부정행위,
양심적으로 시험을 치렀던
수많은 수험생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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