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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한 40대가 생활고를 비관해
한 밤 여인숙에서 감금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금돼있던 60대 노인이 다쳤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펙트)-고성
경찰이 달려들어
흉기를 든 40대 남자를 덮칩니다.
흉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남자가
결국 경찰에 진압됩니다.
광주시 대인동 한 여인숙에서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시각은 어제 밤 11시쯤,
실직한 뒤 생활고에 시달라던 46살 정 모씨가
술에 취해 평소 자주 찾는 여인숙에서
60대 노인을 감금한 채 위협한 것입니다.
◀INT▶ 피의자 (정 OO)
"춥고 배고프고..."
어제 밤 8시쯤
휘발유가 든 패트병 2개를 들고
여인숙을 찾아 불을 내겠다고 협박을 한
정씨는 분이 풀리지 않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입니다.
2시간여의 대치끝에
정씨가 방심한 틈을 노려 경찰이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감금돼있던 손님이 손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 노인
"죽는 줄 알았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방화예비와 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는한편
술이 깨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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