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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예산을 무리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재정이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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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20년된 보성군 청사-ㅂ니다.
지난 2000년, 보성군은 청사를 확장하기로 하고
4억원을 들여 인근의 땅을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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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가 비좁아서 민원이 불편하니까)
그리고 2년 뒤, 확장보다는 차라리
새로 짓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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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건물지어서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그사이 확장 예정지는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스탠드업>
청사 확장 계획이 이전으로 변경되면서
보성군은 이곳의 사유지를 매입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이
지금까지 60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청사 신축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축 예산 198억원을
먼저 확보하라며
사업을 승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신축 예산 198억원은
군의 1년 수입과 맞먹는 규모-ㅂ니다.
◀SYN▶
(5년에 나누어서 하면 할 수 있지 않겠나)
사업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그동안 투자한 돈만 묶이게 됐고
열악한 재정은 더욱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최근 일선 시군이 추진중인
투융자 사업을 심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업 계획만 있지 타당성이나 예산 확보 계획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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