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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수능시험을 대신 치르게 한
수험생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됩니다.
휴대전화 부정행위를 둘러싸고
그동안 불거졌던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본격화됩니다.
정용욱 기자의 보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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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 떠돌던
수능 대리시험 의혹을 실행에 옮긴 20살 주모씨
주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돈을 주고
대리시험을 의뢰했다는사실을 모두시인했습니다
지난 여름 인터넷상에서 만난
서울 소재 모대학 법대생인 23살 김 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주고
수능 대리 시험을 치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INT▶ 주**
경찰은 이에따라 주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주씨 대신 시험을 치은
대학생 김씨의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해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휴대전화를
끈채 잠적해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부정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학부모의 묵인이나 지원,
학생들 사이의 부정행위 대물림은 없다며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정행위 가담자가
경찰 발표보다 많은 240명에 이르고, 학부모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일부 드러남에 따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경찰은 또 전국적으로
수능 부정행위가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전담반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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