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능시험에서 돈을 받고 시험을 치른
20대 여성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대리시험에 응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인터넷으로 만난 삼수생을 대신해
수능시험을 봐 준 23살 김 모씨가
오늘 연고지인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친해진 수험생 주씨가
먼저 대리시험을 제안해 7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받고 시험을 치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대리시험을 대가로 받은 돈은
대부분 생활비와 용돈으로 썼다고 진술했는데,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다니던 대학을
지난 2002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왜 그랬어요) .........
특히 김씨는 수능 당일
부정행위를 적발된 이후 고시원을 전전했으며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문 브로커의 개입과
대리 응시 사례가 더 있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INT▶ 차종주 수사과장
광주 남부경찰서
한편 김씨에게
돈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한 주씨는
오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